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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타와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그리고 하프백의 차이.jpg

수비형 미드필더의 세부 롤을 구분하고자 한번 작성해 보는 글입니다.  간단하게 ‘레지스타’,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하프 백’ 이렇게 세 가지의 역할을 구분지어 보겠습니다.  1. 레지스타 (Regista) 레지스타, 이탈리아어로 ‘연출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용어입니다. 사실 회원분들 대부분의 머리 속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세부 롤을 구분하고자 한번 작성해 보는 글입니다.

 

 간단하게 레지스타,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하프 백 이렇게 세 가지의 역할을 구분지어 보겠습니다.

 

 

1. 레지스타 (Regista)

 

레지스타, 이탈리아어로 연출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용어입니다.

 

레지스타와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하프 백 그리고 피야니치 - 축구 - 유베당사 레지스타와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그리고 하프백의 차이.jpg


사실 회원분들 대부분의 머리 속에서는 “레지스타!” 라고 한다면 바로 “피를로!” 라고 생각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레지스타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세부 롤 중 하나이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플레이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센터백 라인 앞에서부터 전방에 위치한 미드필더 라인까지 종횡무진 뛰어다닙니다.

 

정말 엄청나게 매우 많이 뛰어다니면서 자신이 패스의 기점이 되어 동료들이 자신에게 패스할 수 있는 패스 길을 만드는 역할을 하거나, 동료들의 볼 컨트롤 혹은 패스 미스를 커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스위퍼 (Sweeper), 즉 이탈리아어로 리베로 (libero) 라고 불리던 포지션의 진화 형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외적으로 돌아가서, 사실 피를로의 경우는 레지스타 역할에 매우 특별한 롤이 추가로 부여되었던 특수한 케이스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레지스타는 패스 길을 만들거나 실수를 커버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레지스타는 긴 패스를 뽑아내면서 공격을 이끄는 모습이 떠오르곤 합니다.

 

단순하게 생각 해 보았을 때, 이건 단지 피를로가 패스에 세계 최상급의 능력이 있는 상태로 레지스타 롤을 맡았을 뿐입니다.

 

덕분에 우리의 머리 속에 있는 레지스타의 이미지는 자연스레 피를로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레지스타는 패싱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지 않습니다.

 

 

2.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Deep-lying playmaker)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깊은 플레이메이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지스타와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하프 백 그리고 피야니치 - 축구 - 유베당사 레지스타와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그리고 하프백의 차이.jpg

센터백 라인 앞에 위치하여 센터백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을 조율하고 공격에 결정적인 킬링 패스를 제공하는 등의 롤을 맡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사비 알론소 선수가 있겠네요.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는 주위의 선수들이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여 패스의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동료들에의해 발생한 공간을 보고서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는 킬패스를 날리고 공격의 시작점이 됩니다.

 

또한 수비진영으로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의 중심이 되어 라인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요구되는 활동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주로 하드 워커가 파트너로 피치 위에서 지원해 줍니다.

 

레지스타와의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활동량이 적더라도 패싱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3. 하프 백 (Half Back)

 

하프 백, 언제나 하프 라인 아래에 위치하는 것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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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백은 일반적인 상황에는 볼 위닝 미드필더와 같이 행동하지만, 공격 상황이 오면 특이한 수비 형태를 취합니다.

 

하프 백은 주로 포백과 함께 사용되는데, 공격 상황이 오면 양 측면의 풀백은 전진을 하고 하프 백은 후퇴하여 마치 쓰리백의 형태를 만들게 됩니다.

 

이를 통해 하프 백은 공격 상황의 빌드업을 원활하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함과 동시에 상대의 역습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전문 용어로는 포켓 플레이 라고 부릅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바텀 체인지라는 용어를 사용하시더군요.)

 

지금의 축구에서는 레지스타보타 더욱 더 리베로에 가까운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런 플레이를 하는 대표적인 선수는 국가대표에서의 기성용선수가 있다고 합니다.

(하프 백의 경우 일반 수비형 미드필더가 감독의 요구에 따라 움직임을 달리 하는 것이라 어떤 선수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하프 백을 사용하는 팀들은 주로 공격젹인 풀백을 활용 할 수 있는데, 이 풀백의 능력에 따라 팀의 공격력이 상이하게 달라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덧붙여서, 현대 축구에서는 한 포지션의 선수에게 여러가지 세부 롤이 주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 더 이런 세부 롤 구분이 불명확해진다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있다 생각하고 저 역시도 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위치를 정하고 그에 맞는 롤을 부여하는 것은 감독의 몫이니 만큼 위의 세 가지 롤을 구분하는 것은 적어도 현대의 축구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감독이 저 세 가지의 롤 중에 두 가지 이상을 바라는 경우도 있을거고, 저기에 없는 롤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