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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 열두 번째 선수

2013/14 시즌, 아틀레티코는 레알과 바르셀로나를 꺾고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계에 충격을 선사한다.물론 아틀레티코가 12/13 시즌, 국왕컵 결승전에서 열린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는 하나그것은 단지 변수가 많은 컵대회에서의 결과일 뿐,그 누구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버티고 있는라리가에서까지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그러…

b03f83c1cbcb72d1039b6016b0dd55a021be042c24cefa06c7efe3d222c93472.jpg 디에고 시메오네 : 열두 번째 선수

2013/14 시즌, 아틀레티코는 레알과 바르셀로나를 꺾고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계에 충격을 선사한다.

물론 아틀레티코가 12/13 시즌, 국왕컵 결승전에서 열린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는 하나
그것은 단지 변수가 많은 컵대회에서의 결과일 뿐,
그 누구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버티고 있는
라리가에서까지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의 지휘 아래에서
아틀레티코의 전사들은 기적과도 같은 우승을 달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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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그들은 어떻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걸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개막전에서 세비야와 맞붙었다.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그들은 세비야를 박살냈다.
디에고 코스타가 멀티골(결승골 포함)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세비야를 3-1로 제압했다.
2R에서 그들은 완전히 폭발했다.
아틀레티코의 전사들은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5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이어나갔다.
3R에서 펼쳐진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경기는 어려웠다.
다비드 비야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고
코케가 추가골을 넣으며 쉽게 가나 했지만
소시에다드가 만회골을 득점하며 한 점 차이가 유지됐다.
다행히 아틀레티코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2-1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그들은 4R에서 알메리아를 4-2로 꺾으며 연승을 이어갔고,
5R에서도 레알 바야돌리드에게 승리를 거뒀다.(2-0 승)
6R의 주인공은 디에고 코스타였다.
코스타는 오사수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고
아틀레티코는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둔다.(2-1 승)
아클레티코 마드리드는 7R에서 라이벌을 만났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치열한 마드리드 더비가 펼쳐졌고
이번에도 코스타가 아틀레티코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라리가에서 아틀레티코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한 것은
무려 13년 만의 일이었다.(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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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의 활약은 8R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셀타 비고를 상대로 멀티골(결승골 포함)을 넣었고
아틀레티코는 2-1 승리을 거두며 8연승을 달성한다.
(바르셀로나도 8연승을 달성, 득점 1위는 코스타)
아틀레티코의 연승은 9R에서 끝났다.
쿠르투아의 자책골로 에스파뇰에게 패했다.(0-1 패)
(바르셀로나는 오사수나와 비기며 단독 1위로 올라선다.)
다행히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다.
10R에서 펼쳐진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틀레티코는 11R에서 그라나다를 2-1로 제압했고,
이어진 12R에서도 빌바오를 상대로 승리했다.(2-0 승)
13R에서는 고전했다. 비야레알과 비겼다.(1-1 무)
14R – 헤타페(7-0 승)
15R – 엘체(2-0 승)
16R – 발렌시아(3-0 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코스타는 그야말로 구세주였다.
17R에서 펼쳐진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아틀레티코는 전반 1분만에 실점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2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56분, 다시 한 번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가 또다시 등장했다.

2038464_w2.jpg 디에고 시메오네 : 열두 번째 선수

「코스타는 후반 76분, 득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틀레티코는 18R에서 말라가를 1-0으로 제압하며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이었다.
19R에서 펼쳐진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0-0 무)
아틀레티코는 20R에서 펼쳐진 세비야와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에 실패했다.(1-1 무)
21R – 라요 바예카노(4-2 승)
22R – 레알 소시에다드(4-0 승)
(바르셀로나가 패하면서 아틀레티코가 1위로 올라섰다.)
23R – 알메리아(0-2 패)
(바르셀로나가 다시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24R – 레알 바야돌리드(3-0 승)
25R에서 펼쳐진 오사수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0-3 대패를 당한다.
직전에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의 피로가
풀리지 않았는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바르셀로나도 패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1위로 올라섰다.)
26R에서는 두 번째 마드리드 더비가 펼쳐졌다.
리그 1위를 놓고 펼쳐진 경기였기에 굉장히 치열했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가 넣었다.
전반 3분, 벤제마가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전사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28분, 코케가 투란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고
기세가 오른 아틀레티코는 맹공을 이어갔다.
전반 종료 직전에 가비가 그림같은 중거리슛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끝냈다.
레알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아틀레티코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레알의 패색이 짙어갈 무렵, 호날두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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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82분, 호날두는 베일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며
팀을 패배로부터 구원했다. 경기는 2-2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013/14 시즌의 프리메라리가는 굉장히 치열했다.
상위 3팀이 비슷한 승점을 유지하며 경쟁을 이어갔다.
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했기에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꼈지만
투지와 정신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38R를 앞두고 가장 먼저 탈락한 팀은 레알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체력적인 문제를 겪었고 승점을 잃으며 우승에 실패했다.
반면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는 우승의 기회를 얻었다.
38R를 앞둔 상황에서 두 팀의 승점은 각각
아틀레티코 – 89점, 바르셀로나 – 86점이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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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우승을 놓고 두 팀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캄프 누에서 펼쳐진 이 경기는 치열하고 처절했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넣었고

바르셀로나는 산체스의 골을 지켜내며 전반전을 끝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팬들은 굳은 표정이었다.

캄프 누에서 동점 혹은 역전을 만들어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누가? 고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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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딘은 후반 49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처절하게 혹은 철저하게 수비했고

고딘의 귀중한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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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3/14 라리가 우승으로

프리메라리가 통산 10회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결코 우연이나 기적 따위가 아니다.

아래의 설명을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1. 탄탄한 수비


아틀레티코는 고작 26골만 내줬다.(경기 당 0.68실점)

레알은 38실점, 바르셀로나는 33실점을 기록했다.

2. 화끈한 공격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비만 하지 않았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총 77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2골 이상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3. 확실한 해결사의 존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메시, 호날두가 부럽지 않았다.

디에고 코스타는 리그에서 27골을 기록했고

이는 호날두의 31골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4. 강팀에 강했던 아틀레티코

아틀레티코는 레알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는 2무를 거두며

상위 2팀과의 대결에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5. 디에고 시메오네


이 남자의 이름이 빠질 수 없다.

디에고 시메오네는 그야말로 혁명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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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술적으로도 매우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순간마다 팬들의 응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냈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선수들을 휘어잡았다.

시메오네는 11년 12월부터 아틀레티코에 부임했는데

그가 오기 전 아틀레티코의 성적은 처참했다.

2009/10 – 9위

2010/11 – 7위

그가 부임했을 때, 아틀레티코는 10위에서 허우적거렸다.

그러나 그는 아틀레티코의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고

2012/13 시즌에는 팀을 3위로 끌어올리며

단 한 시즌만에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팀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13/14 시즌에는 마침내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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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시즌을 앞두고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각각

가레스 베일과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과감한 투자를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히려 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팀의 핵심이었던 팔카오를 떠나 보냈음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메오네와 아틀레티코의 전사들은 진정 위대했다.

어쩌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열 번째 우승은

클럽 역사상 가장 뜻깊은 우승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