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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의 끈끈한 전우애.jpg

선임: 어휴, 그 매운 걸 무슨 맛으로 피우냐? 난 억지로 배우려고 해도 안 되더만. 왠만하면 너도 끊어 짜샤. 몸에 안 좋아. 많이 아팠냐? 후임: … 아, 아닙니다. ….   10년 전 그 날.모두가 잠든 새벽 두 시.컴컴한 체력단련장 한 켠에서 박민철 일병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매서운 몽둥이질이 아팠다거나 서러워서가 아니었습니다.평소에 그렇게도 죽이고 싶었던 악질고참 …

15d0b7a68fc4595e.jpg 해병대의 끈끈한 전우애.jpg

선임: 어휴, 그 매운 걸 무슨 맛으로 피우냐? 난 억지로 배우려고 해도 안 되더만. 왠만하면 너도 끊어 짜샤. 몸에 안 좋아. 많이 아팠냐?

 

후임: … 아, 아닙니다. ….

 

 

 

10년 전 그 날.

모두가 잠든 새벽 두 시.

컴컴한 체력단련장 한 켠에서 박민철 일병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매서운 몽둥이질이 아팠다거나 서러워서가 아니었습니다.

평소에 그렇게도 죽이고 싶었던 악질고참 권태수 상병의 아주 사소한 배려 때문이었습니다.

박 일병의 마음을 풀어 주기 위해 자신은 입에도 대지 않는 담배 몇 개비를 챙겨와 직접 불까지 붙여 주던….

 

박대리는 오늘 저녁 천호동에서 꽃집을 하고 있다는 권태수 씨와 오랜만에

소주 한 잔의 회포를 풀어 볼까 하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

응 때리고나서 감성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