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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 리버풀 FC 리뷰 #선수

16-17 리버풀 FC 리뷰 #팀16-17 리버풀 FC 리뷰 #선수16-17 리버풀 FC 리뷰 #팀http://www.fmkorea.com/646361968 (written by 용래)위 링크는 1편 입니다. 선수 모두에 대한 S~D급 점수 매기기는,2016-2017 시즌 리버풀 결산http://www.fmkorea.com/660679133 (DateGuy)님께서 써주시기도 했고(물론 몇 몇 부분에선 의견 차이가 있긴 합니다. ㅎㅎ), 다른 분들도 많이 의견을 내주셔서, 저…

  1. 16-17 리버풀 FC 리뷰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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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 리버풀 FC 리뷰 #팀

http://www.fmkorea.com/646361968 (written by [레벨:37]title: NEW BALANCEid: 용래용래)

위 링크는 1편 입니다. 

선수 모두에 대한 S~D급 점수 매기기는,

2016-2017 시즌 리버풀 결산

http://www.fmkorea.com/660679133 ([레벨:24]id: DateGuyDateGuy)


님께서 써주시기도 했고(물론 몇 몇 부분에선 의견 차이가 있긴 합니다. ㅎㅎ), 다른 분들도 많이 의견을 내주셔서, 저는 잘한 선수 셋, 분발해야 할 선수 셋, 그 외 부분으로 나누어 주관적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Good


(1) 제임스 밀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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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밀너가 왼쪽 풀백 자리에서 뛸 것이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겠지만, 사실 클롭은 작년 시즌이었던 15-16때부터 밀너의 LB 가능성을 봤습니다. 맨시티와의 리그 컵 연장후반에 밀너는 모레노 대신 레프트 백에 섰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맨유 원정 경기에서는 아예 LB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결정적으로, 15-16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볼 수 있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모레노는 끔찍한 모습으로 신뢰를 아예 잃어버렸습니다.

요나스 헥터, 벤 칠웰… 리버풀은 여러 LB 타겟이 있었지만 영입에 실패했습니다. 사디오 마네나 조르지뇨 바이날둠 포지션보다 레프트 백 포지션 보강이 더 낮은 우선순위였던 셈입니다. 모두가 LB 보강을 최우선이라고 생각할 때, 클롭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믿는 구석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제임스 밀너였습니다. 프리 시즌에 클롭의 호출을 받은 밀너는 팀에서 나가달라고 하는 건 아닐지 불안해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클롭의 제안은 이색적인 것이었고, 애초에 중앙 미드필더 자리 출전을 약속받고 온 밀너는 그 이색적인 제안을 처음엔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팀에 필요한 자리라면 100% 헌신하는 그의 투철한 프로 의식은 어디 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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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리버풀의 양 풀백은 전술 상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훨씬 더 높은 위치에 자리잡습니다. 풀백의 기본은 수비이지만, 클롭은 공격을 더 잘하는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밀너를 단순한 레프트 백으로 변하게 하는 게 아니었다. 우린 단지 그 포지션에서 충분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고, 그 자리에 밀너가 딱이었다.”

클롭의 예측대로, 밀너는 애초부터 풀백인 선수였던마냥 맹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오죽하면 반대편에서 뛰던 클라인이 평생 풀백으로 먹고 살던 내가 뭐가 되냐! 라는 식으로 말하기까지 했으니깐요. 모레노로 빚어진 리버풀의 심각한 레프트 백 문제는, 클롭의 신의 한 수로 이번 시즌 어느 정도 해결됐습니다. 그러나, 클롭의 신의 한 수가 가능했던 것은 밀너라는 선수의 인간성과 프로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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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로, 개인적으론 밀너를 이번 시즌 MVP로 뽑고 싶습니다. 비록 현실에선 사디오 마네가 이 상을 탔지만요. 이제 팀에 들어온 지 2년밖에 안 된 선수가, 주장의 공백으로 대부분의 경기에서 완장을 차고, 모든 선수의 존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입니다. 작년 12월 클롭은 지금까지 지도해 온 선수 중 밀너를 탑 5 안에 드는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조금 현실적인 이야기로 와볼까요. 36골 출전에 7골(PK)을 넣은 그지만, 다음 시즌 리버풀의 LB 레귤러가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영입이 있다면 또 다른 포지션으로 갈 지도 모를 일입니다. 주관적인 생각으론 여전히 LB 자리에 남아 있을 공산이 크지만, 시즌이 갈 수록 뻔해지는 패턴, 신체 상태(곧 32살이 됩니다), 주력 등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또, 풀백의 공격성이 게임을 풀어가는 데 정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리버풀에서, 밀너만을 믿고 레프트 백을 쓴다면 더 높은 목표를 노리는 게 가능한 일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더 늘어날 경기 수에서 꾸준함을 보여줘야할 것도 밀너의 숙제입니다.

개인적으로도 LB에서 계속 뛰는걸 달가워할지 모르겠습니다. 뭐, 시키면 군말없이 하겠지만요.

(2) 사디오 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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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공식적으로 Player of the season 상을 받은 선숩니다. 단적인 예로, 마네가 네이션스 컵과 부상을 당해 피치 위에 서지 못했을 때 리버풀은 17경기 중 6경기밖에 이기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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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는 PL 안에서 속력(Pace) 하나 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냥 평균적으로 빠른 수준이 아닌, 한번 속도가 붙으면 수비수보다 뒤에서 출발해도 공을 따낼 수 있는 선수입니다,. 스털링·아이브가 가지고 있지 못했던 피지컬과 드리블 능력도 갖추고 있는 마네는, 위의 그림처럼 쿠티뉴와 피르미누와의 콤비 플레이에 녹아들며 이번 시즌 높은 공격력에 가장 많이 일조하는 선수가 됐습니다.

리버풀은 전통적으로 이런 유형의 선수가 없었습니다. 카윗, 베나윤 ,막시 로드리게스, 다우닝 등의 선수는 빠르긴 하지만 압도적으로 빠른 선수는 아니었으니깐요. 마네는 리버풀이 필요로 하던 윙어의 기질을 모두 보여줬습니다.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타이틀 컨텐더였던 리버풀이 4위 경쟁을 하는 처지로 내려앉은 것은 사디오 마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마네가 아프리카로 갔을 때 모두가 스터리지를 바라봤지만, 그는 상황을 개선시켜주지 못했습니다. 리그 극후반기에 투톱 체제로 변환하며 스터리지가 조금 빛을 봤지, 마네를 대체할 당시 스터리지(혹은 오리기)는 무기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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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도 마네는 리버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번 시즌에 보여줬던 것만 보여주되 부상 문제만 없으면 시즌 베스트 11 안에 들어가는 것도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3) 필리페 쿠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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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리버풀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쿠티뉴는 이번 시즌 프리킥 스페셜리스트였습니다. 25야드 밖에서 프리킥을 얻었을 때 팬들로 하여금 마치 페널티킥을 얻은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만들어준 선수입니다. 네이마르가 빠진 이번 브라질 국가대표에서도 주장 완장을 찰 이 선수는 피치 안팎에서 이미 많은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맨시티의 가브리엘 헤수스를 보면 어린 나이에 흔들리지 않고 축구에만 열중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쿠티뉴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브라질에서 온 선수 답지 않게 가정적이며, 클럽에 헌신적입니다. 바르셀로나와의 숱한 링크가 날 때도 리버풀의 전설이 되고 싶다 며 단번에 재계약 문서에 사인했습니다.

쿠티뉴는 뻔한 패턴 속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리버풀의 흔치 않은 선수였습니다.

눈여겨볼것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던 이 선수가 이번 시즌엔 왼쪽 윙 자리에서 뛰었다는 점입니다. 클래식 윙 같은 역할 보다는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8번 롤을 왼쪽 윙 자리에서 수행했다고보면 되겠습니다. 왼쪽 박스 부근에서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강하게 감아 차는 쿠티뉴 존 슛은 이미 유명합니다. 그러나 클롭은 다음 시즌, 쿠티뉴를 다시 중앙 미드필더로 쓰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 미들스브로와의 홈 경기는 다음 시즌 쿠티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쇼케이스였습니다. 런던 스타디움에서 중앙에서 뛴 쿠티뉴는 스터리지에게 월드 클래스급 어시스트를 선보였고, 미들스보로전에서는 또 다시 프리킥 골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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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다 빠져도 이 선수만 살아있다면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 쿠티뉴는 그런 기대감을 가져다 준 선수입니다.

다만, 경기가 잘 안풀릴 때 난사하는 중거리 슛, 은근히 압박 속에서 시달리는 모습은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2. Need more


(1) 나다니엘 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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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피넌 이후로 리버풀의 Mr. Consistency 가 탄생했습니다. 클라인은 저번 시즌 37경기(거의 전 경기 출장)에 출전하면서 매우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는요. 적어도, 경기를 볼 때마다 욕이 나왔던 저번 시즌 백 포 라인에서 가장 일관적으로 밥 값한 선수는 바로 클라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리버풀은 풀백의 공격 가담이 경기를 풀어낼 수 있는 열쇠 중 하나인 팀입니다. 클라인은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다니 알베스 처럼 시원한 돌파나, 정확한 런닝 크로스 같은 부분에서 클라인은 더욱 분발해야 합니다. 이번 시즌 2개의 어시스트는 리버풀의 풀백 공격성에 비해 적은 수치입니다.

빌드업 과정에서 많은 패스를 주고 받아 패스 횟수나 성공률은 낮지 않은 편입니다만, 파이널 써드에서 결정적인 상황에 클라인은 다음 시즌 더 분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나 크로스의 부정확성이나 압박 속에서 포제션을 지켜내지 못하는 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시즌 초반 번리 전에서는 실점의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고요.

다음 시즌 공격적 측면에서 조금 더 진보를 이뤄야 할 것입니다.

(2) 조르지뇨 바이날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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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날둠이 이번 시즌 6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걔가 그렇게나 해먹었어? 라며 놀랍니다. 쿠티뉴처럼 입이 떡 벌어지는 패스를 선보이는 건 아니었지만 바이날둠은 그 험악한 EPL 중원에서 나름 링크-업 역할을 충실히 해줬습니다. 맨시티, 첼시, 아스날 같은 빅 클럽들을 상대로 골을 넣어주는 순도 높은 활약도 했었고,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최종전에서도 마수걸이골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유난히 원정 경기만 가면 바이날둠은 작아졌습니다. 올 시즌 6골 9어시스트 중 6골 5어시스트를 홈에서 하고, 원정에서는 4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올 3월에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비판에 그렇지 않다며 언론에 맞받아치기도 했지만, 어쨌든 개인 생각과 대중의 의견은 다를 수 있고 후자가 중론이 되는 것이니깐요.

사실 리버풀은 공격 부분에 있어선 지금껏 원맨팀 기질이 다분했습니다. 토레스, 수아레즈에 이어 이번 시즌은 많이 다양화됐지만 사디오 마네와 피르미누에 영향력이 집중된 감이 있습니다. 메찰라 위치에서 뛰는 바이날둠도 클라인과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날카로워진다면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한결 더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만일 나비 케이타가 영입되고 조던 헨더슨이 복귀한다면, 중앙 3미들에서 밥그릇 뺏길 가장 위험한 인물 1순위는 바이날둠이라고 봅니다.

(3) 데얀 로브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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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시작하며 로브렌은 리버풀 수비의 핵이었습니다. 조엘 마팁과 라그너 클라반은 이제 막 팀에 들어온 선수였고, 클라반은 심지어 주전감으로 데려온 선수도 아니었습니다. 조 고메즈는 아예 논외였고, 사코는 전력 외 자원이었습니다. 리더십 측면에선 이미 라커룸에서 인정받은 그였기에, 이번 시즌은 불안정성으로 가득찼던 이전 시즌을 만회할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로브렌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스탯 상으론 충분히 더 단단해졌고, 매주 £10만을 받는 재계약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로브렌은 일관적이지 못한 수비수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로브렌은 이번 시즌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불렸던 스퍼스의 토비 알더웨이럴트보다 태클 성공률이 높고, 공을 더 많이 걷어냈고, 2배 가량 더 많은 인터셉션을 했습니다. 자신의 센터백 파트너였던 조엘 마팁에 비해서는 더 많이 태클하고, 더 많이 가로채고, 더 많이 걷어냈고, 더 많이 패스했습니다. 혹자는 로브렌의 이런 스탯을 들먹이며 똑같이 £10만을 받는 조엘 마팁도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왜 이야기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그러나 스탯과 실제 체감은 다릅니다. 로브렌이 난공불락의 산이었다면 지금 리버풀이 목숨 걸고 버질 반 다이크에게 비드하려고 할까요? 

로브렌은 헌신적이고 몸을 사리지 않으며 모험적인 태클을 즐기는 선수입니다. 마치 자신의 100%를 경기장에 모두 쏟아버리겠다는 느낌입니다. 성향으로 따지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 셈입니다. 저는 이 점을 다음 시즌 로브렌이 포기해야 더 신망받는 선수가 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면, 이 성향은 센터백에겐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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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의 축구에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어느 순간엔 로브렌의 모험심이 필요한 때가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합니다. 웨스트햄 원정 사이드라인에서 그는 경이로운 태클로 공을 걷어냈지만 사람들은 오로지 실점 장면에서 그가 멍하니 서있었다는 점만 기억합니다.

그에 조엘 마팁은 많은 인터뷰에서 봤듯 조용한 선수입니다. 캐러거나 로브렌처럼 소리를 지르는 선수가 아니고, 오로지 자신의 일에만 충실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버하는 일이 없습니다. 안정적이고, 집중력이 높습니다. 로브렌은 다음 시즌 마팁의 이런 점을 본받았으면 합니다.

클롭은 로브렌과 재계약하며 현대 센터백이 갖춰야 할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선수라고 평했습니다. 덧붙여 단지, 선택의 순간에서 더 나은 판단을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혹자는 로브렌을 보면 당장 내쳐야 하는 선수로 보기도 하지만, 제 생각엔 이 선수는 조금만 더 판단력을 키우고 냉철해진다면 PL에서 가장 인상적인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나갈 선수

(1) 알베르토 모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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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유로파 결승 이후 역사가 없는 선수였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입니다.

루카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10년간 헌신해온 선수를 대번에 내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프로페셔널적 관점에서 봐도 중앙 수비수 루카스는 조 고메즈보다 못한 선택일 수 있지만, 시즌 후반에 보여준 본업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본인이 더 많이 뛰길 원한다면 나갈 것입니다만, 그렇지 않고 현재의 역할에 만족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 스쿼드의 두께를 늘려주는 역할을 할 거라고 봅니다.

4. 오면 좋을 것 같은 선수

(1) 모하메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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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이번 시즌 침체기를 겪었던 이유는 마네의 공백 탓이었습니다. 이 선수는 마네가 부상당해서 나갔을 때 그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아니, 애초에 이 선수는 대체재가 아니라 리버풀 공격의 주전 한 옵션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세리에에서 시즌 19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양 발을 사용하고 마네만큼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가 팀에 합류하는 것은 안그래도 강했던 이번 시즌 리버풀의 공격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입니다.


(2) 버질 반 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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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가 사우스햄튼에서 뛰기 시작한 시즌인 15-16부터 저는 이 선수를 종종 봐왔었는데, 딱 괴물이라는 말이 어울렸습니다. EPL에서도 탑 급인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스피드가 있었고, 특히 패싱이 센터백치곤 수준급이었습니다. 사실 15-16이 끝나고 꼭 데려왔으면 하던 선수였는데, 소튼과 6년 재계약을 하고 지금은 어느새 몸값이 £60~70m인 선수가 됐습니다. 시즌 말에 발을 다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솔직히 말해 반 다이크 정도 되는 선수는 지금 최고 레벨 클럽이라고 불리우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같은 클럽에 가도 충분히 주전 자리를 꿰찰 것 같습니다.

마팁보다 더 든든해보이는 피지컬을 갖추고 패스도 잘하는 선수인데, 로브렌처럼 많이 나대는것도 아닌 느낌. 이 선수가 리버풀에 오면 참 좋겠지만 다른 클럽에 간다고 하면 아마 1-2년 내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벤 칠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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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레스터의 왼쪽 수비 보물로 성장해버렸습니다. 이 선수도 원래 15-16이 끝난 시점에 리버풀이 노렸었는데, 레스터와 재계약을 해버렸습니다. 잉글랜드 자원에, 수비 위치와 공격 가담이 어린 나이임에도 수준급입니다. 링크 조차 뜨지 않는 선수라 기대감은 0이지만, 밀너 하나로 버틸 수 없는 다음 시즌 이런 선수가 와줬으면 하는 마음에 넣었습니다.

더 강하게 링크가 뜨는 나비 케이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은 실제로 플레이를 유심히 본 적이 없어서 섣불리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명백한 것은, 리버풀은 레프트 백, 센터 백, 미드필더, 시즌 20골은 넣어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는 꼭 사야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다음 시즌 우승권을 노린다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